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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결론부터 말하면 학점은행제 상담받기 전에
조금만 더 스스로 생각해 보고 찾아보세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대상은 "왜 학점은행제 하세요?"
이 질문에 자신만의 답이 없는 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점은행제를 시작하는 과정은
정보를 접하고, 이리저리 탐색하며 검색해보고,
교육원이나 플래너에게 상담을 받고,
그리고 수업을 들으며 과정을 진행하죠.
과정을 끝마치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또는 사회복지사 같은 자격증을 받게 되죠.
이 과정이 잘못이란 건 아니에요. 자연스러운 과정이죠
다만 교육원이나 플래너에게 상담받기 전에
조금만 더 스스로 생각해보고 조금만 더 찾아보세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편입하고 싶은 학생에게 물어봅시다.
Q. 왜 편입 생각하게 됐어요?
A. 좋은 대학으로 가고 싶어서요.
Q. 왜 좋은 대학으로 가고 싶어요?
A. 좋은 회사로 취직하고 싶어서요.
Q. 좋은 대학을 가면 좋은 회사로 취직이 되나요?
왜 그렇게 생각했어요?
대게 여기서 이런 말을 해요.
주변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또는 인터넷에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예를 볼게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싶은 학생이에요.
Q. 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려고 해요?
A. 자격증을 따면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요.
Q. 누가요?
A. 인터넷에서요.
두 예시의 공통점이 느껴지시나요?
무작정 좋다는 말만 듣고 상담을 받는 거예요.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담사는 온갖 좋은 말, 그리고 온갖 영업스킬을
사용하며 하루빨리 시작하도록 유도합니다.
편입 상담에선 편입 쉽다, 할만하다, 다들 그렇게 해냈다
자격증 상담에선 자격증 따면 취업된다, 모두 취업했다
좋은 말만 하죠.
사실 이것도 잘못된 건 아니죠.
사과 하나를 사더라도 맛있다고만 하지,
맛없다고 하는 과일장수는 없잖아요. 이거도 자연스러운 거죠.
다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좋은 말만 하니, 좋은 말만 들으니,
좋은 말 그대로, 그냥 믿게 되는 거예요.
사람은 모두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보고 싶은 대로 보잖아요.
그냥 그 말대로 믿는 거예요.
믿고 싶으니까.
그리고 인원이 얼마 안 남았다, 마감임박이다 등
이미 들어본 말이겠죠?
이렇게 좋은 말만 듣고 믿고 서둘러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했다 쳐요.
과정을 진행하며 최소 2번은 이런 생각을 할 거예요.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그래도 이어서 하는 분들이 많아요.
학위를 따두면 언젠간 쓸 테니까요.
자격증을 따두면 언젠간 쓸 테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죠.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 나으니까요.
그렇게 우리의 1년 또는 2년, 길게는 4년이 흘러갑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정보를 접했을 때,
목표를 설정했을 때 조금만 더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자는 거예요.
무작정 상담부터 받지 말고요.
좋은 회사로 취직하려면 일단 좋은 회사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겠죠.
좋다란 건 사람마다 다른 기준이 있잖아요.
충분히 생각해 본 후, 자신만의 기준을 생각했다면
학력이 필요한지 필요 없는지로 나눠지겠죠.
학력이 필요하다면 좋은 대학으로 편입하는 게 좋을지,
학점은행제로 빠르게 지원자격인 학력만 갖출지 생각해봐야겠죠.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일주일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조금만 더 찾아보세요.
학점은행제 하려는 이유가 훨씬 구체적이 될 겁니다.
인터넷에서 좋다고 해서요, 편입 쉽다고 해서요.
자격증 따면 취업된다고 해서요. 이런 거 말고요.
정리하자면, 어느 정도 자신만의 기준을 잡고
상담받아도 늦지 않아요.
그러니 상담받기 전 조금만 더 스스로
생각해 보고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이미 시작하신 분들은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1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다면
목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한 번 더 구체적으로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학점은행제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는 분들은 꿈드림센터 카페으로 오세요.
https://cafe.naver.com/dreamcommunit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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